자서전 쓰며 나를 넘어 타인 배려하는 눈 기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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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9회 작성일 19-08-02 12:01본문
‘뉴욕 지성계의 여왕’으로 불리며 인권과 사회문제에 맞선 미국의 소설가
'수전 손택(Susan Sontag)'은 그의 저서 '타인의 고통'에서 이런 말을 했다.
"타인의 고통에 대해서 절실하게 상상하지 못하는 사람은 도덕적 괴물이 될 수 있다"
상대방이 받을 고통의 무게를 헤어리지 못하고
나의 즐거움이나 쾌락만을 쫓는 데서 폭력, 성폭력이 사라지지 않는다.
타인을 배려하고 타인의 마음을 감정이입하는 능력은 평소
시나 소설 같은 작품들을 꾸준히 읽지 않으면 쉽사리 주어질 수 없다.
어떤 대상의 처지에 공감하고 그것을 불쌍하게 여기는 마음이나
자기가 다른 이의 처지가 되어보는 마음을 연민이라 한다.
이런 연민도 문학을 통해서 기를 수 있다.
문학 작품을 감상하면서 타인의 고통을 상상하는 힘,
타인의 감정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감수성,
타인을 연민하는 마음 따위를 자라나는 세대에 가르쳐야 한다.
그것이 곧 인문학의 힘이요 필요성이다.
여기서 더 나아가 문학 작품을 감상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삶의 이야기를 글로 써보는 것도 다른 사람의 마음을
'응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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